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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하이브리드 차 판매량은 4만1610대로 작년 2만5229대보다 64.9% 늘었다.
디젤게이트 여파가 지속되며 친환경차가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국내 완성차 업체가 내놓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랜저와 K7, 쏘나타, K5 등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 국한돼 있었지만 올해 준중형 아이오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한국GM의 말리부 등의 출시로 차급과 브랜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소형차라는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들이 결합됐다는 점이 구매 욕구를 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SUV의 실용성까지 매력을 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복합연비가 19.5㎞에 달하고 주행성도 뛰어난 장점에 가격대는 2000만원대에 불과해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니로는 지난 16일 미국 LA부터 뉴욕시까지 5979km(3715.4마일)를 주행하며 평균연비 32.56km/ℓ(76.6mpg)를 달성해 새로운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세웠다. 기아차는 뛰어난 연비가 입증된 니로를 내년 미국 시장에서 5가지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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