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안창원 과장,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빅데이터 연구 업적 인정.."전자정부 구현에 힘쓰겠다"
  • 등록 2015-10-18 오후 12:00:00

    수정 2015-10-18 오후 1:31:2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행정자치부(행자부) 정부통합전산센터 안창원(47) 빅데이터분석과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 판에 등재된다.

행자부는 18일 안 과장(기술서기관, 일반임기제)이 IT 분야 업적을 인정받아 프로필, 성과 등이 해당 인명사전에 실린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 안창원 빅데이터분석과장.(사진=행자부)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는 미국 인명 정보기관(ABI),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매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이 선정돼 등재된다. 정부는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등 해당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사를 정부 요직에 발탁해오고 있다.

안 과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통계·확률)을 전공하고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5년 이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하며 인터넷 플랫폼,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연구해 왔고, 유럽의 다자간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인 EUREKA 과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ETR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플랫폼연구부 전문위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소셜 시뮬레이션 과제를 수행했다.

이어 안 과장은 지난 5월 행정정보 빅데이터를 전담관리하는 신설 부서인 행자부 빅데이터분석과 과장으로 채용됐다. 빅데이터분석과는 부처가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관리하고 기술·교육 지원을 담당하는 곳이다.

안 과장은 “빅데이터 기술로 범정부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과학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능한 전자정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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