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2Q 깜짝 실적… 저평가 디벨로퍼-한국

  • 등록 2015-08-05 오전 8:20:17

    수정 2015-08-05 오전 8:20:1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한국토지신탁(034830)에 대해 2분기 매출이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했고 향후 디벨로핑 역량 뿐 아니라 금융역량도 갖춘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4800원을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2분기 매출액은 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50억원, 200억원으로 각각 19.3%, 21.7% 증가한 서프라이즈”라며 “금융업종에 속해 순이익이 중요한 지표로 전년동기 매출에는 61억원의 충당금 환입이 반영돼 이를 감안한 올 2분기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익 증가요인은 수익이 다변화와, 대손상각비 감소, 신탁사업 프로젝트 사이즈 확대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컨설팅이나 리츠 배당수입은 작년부터 늘어 올 1분기 매출의 29%에 달했고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상반기 90억~100억원에서 하반기 30억~40억원으로 줄었다”며 “신탁사업의 프로젝트가 400억~5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 이상으로 확대되는데 회사는 시공을 하지 않아 레버리지 효과가 커져 68.2%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 호황에 따른 신탁계정에 공사비를 대여한 자금의 이자수익이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수익 다변화로 상쇄했다. 하반기에는 적정재고의 미분양 판매 속도가 다소 느려져 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2위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뉴스가 나와 디벨로퍼 섹터의 재조명이 예상된다”며 “한국토지신탁은 업계에서 가장 싸게 거래되고 가용현금은 1000억원으로 추정돼 리츠나 기업형임대주택 등 안정성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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