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무장은 17일 KBS1 뉴스라인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앵커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앞서 지난 12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번 두 번째 인터뷰에서 박 사무장은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그는 “저희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 연세도 많으시고… 이런 저의 소식을 접하고 더 많이 아파하실 게, 그게 걱정이다”라며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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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에 대해 박 사무장은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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