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TV 유선 없이도 다양한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구글 ‘크롬캐스트‘가 국내에 출시된다.
구글코리아는 14일 CJ헬로비전(037560)과 SK플래닛 등 국내 동영상서비스업체와 파트너사 계약을 맺고 G마켓, 옥션, 하이마트 등을 통해 크롬캐스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롬캐스트는 휴대기기에서 보던 동영상을 TV에서 키워 보는 방송 장치다. 기기를 쉽게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고, 기존 인터넷방송(OTT) 애플리케이션(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에서 이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은 CJ헬로비전의 티빙과 SK플래닛의 호핀이다. 호핀은 다시보기(VOD)만 볼 수 있는 반면, 티빙은 실시간 방송과 VOD서비스를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단, 지상파방송은 제외된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유튜브 동영상과 플레이스토어의 영화도 볼 수 있다. 이외 해외 앱인 메이저리그 경기영상 서비스인 MLB.TV, 아시아 드라마 서비스인 Viki도 이용 가능하다.
출고가는 4만9990원이다. 현재 1000원대 환율을 적용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출시할 때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없다.
미키김(김현유)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크롬캐스트 파트너십 총괄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방송 장치”라며 “작은 스크린에서만 즐겨왔던 다양한 콘텐츠를 거실과 안방의 큰 TV 화면으로 보다 편안하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TV선 자른' 크롬캐스트..국내 '티빙' 태워 출시
☞ 크롬캐스트 개발자 미키김 "세상에서 가장 편한 방송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