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100억대 자산가들의 배우자 선택 법칙

  • 등록 2011-11-18 오전 10:01:07

    수정 2011-11-18 오전 10:01:07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일반인들과 자산가들의 중매와 결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영국 윌리엄 왕자와 일반인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 부탄 국왕과 일반인과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렇듯 일반인들은 재벌가와 결혼하는 일반인이나 연예인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에서는 자사 회원 중 엘리트 직장인과 100억대 자산가 가정의 회원 476명을 대상으로 중매와 결혼에 대한 의식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우선시하는 조건으로 엘리트 직장인은 남성과 여성이 외모, 나이와 직업에 대해서 차이가 났다.

반면 100억대 자산가 집안에서는 남녀 모두가 공통으로 가정환경, 부모의 직업·지위, 개인의 능력 순으로 나타났다.

중매를 시작하는 시기에도 직장인들은 30대가 대부분이었으나 자산가 집안에서는 20대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매의 시작 시기가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은 좋은 인연을 찾기 위한 결혼 스펙을 쌓는 기간이 필요한 반면 100억대 자산가들의 중매에서는 그런 과정이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 엘리트 직장인들은 주위에서 결혼하고 외로울 때로 나타난 반면 자산가들의 자녀는 부모들의 권유와 직접적으로 중매가 들어올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석경로 레드힐스 실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엘리트 직장인들과 자산가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유에서도 직장인들은 결혼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주위 소개가 없을 때, 연애가 끝날 때 등이었지만, 자산가들의 자녀는 주변 소개가 있지만 비밀스럽게 비슷한 수준의 어울리는 대상을 찾고자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벌가 등 자산가들은 주변 소개와 인맥에 의지하는 중매였지만 점차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요즘 자산가들의 중매 성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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