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韓中日 `일주운임`으로 `3國 가깝게`

  • 등록 2009-09-07 오전 9:46:02

    수정 2009-09-07 오전 9:46:0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한국·중국·일본 `일주운임`을 바탕으로 3국간 교류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와 한중일 항공자유화를 앞두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일 항공동맹 스타 얼라이언스와 함께 기획한 한중일 일주운임 `스타 패스`를 선보였다.

한중일 3국 항공시장을 염두에 두고 3국을 일주할 수 있는 운임제 상품을 기획한 것은 국제 항공동맹 가운데 첫 시도다.

항공동맹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 가운데 3국을 대표하는 아시아나, 전일본공수(ANA), 중국국제항공, 상하이항공 등 4개사가 참여했다.

한중일 3국으로 여정을 제한해 국제선 항공권 3장과 국내선 항공권 6장을 묶어 45% 안팎의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신종 인플루엔자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항공시장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선 것.

3국간 경제협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한류를 비롯한 문화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사업성에 승산이 있단 판단이다.

이번 운임제로 한중일 3국 교류가 활발해지면 한국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주운임 개발을 주도한 아시아나는 "일본 16개 도시 22개 노선과 중국 21개 도시 29개 노선을 바탕으로 방한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일주운임은 좌석 등급, 거리, 출발지에 따라 운임 체계를 달리 했기 때문에 일정과 예산에 따라 여정을 조정하면 경제성 있게 여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발지를 한국으로 하고, 2등석을 기준으로 여정을 짠다고 해보자.

제주→서울→후쿠오카→오키나와→도쿄→베이징→상하이→홍콩→서울 →제주로 여정을 짜면 총 6477마일을 운임 213만9600원에 여행하게 된다.

그러나 여정의 거리를 4800마일 이하로 짜면 164만1100원에 한중일 3국을 여행할 수 있다.

스타 얼라이언스의 항공 스케줄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정을 짤 수 있기 때문에 계획에 따라 다양한 요금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스타 패스는 2개월 내에 소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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