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삼성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장창덕 국내영업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3E 기술을 통한 생활공간 혁신을 선언했다.
최진균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신제품은 미래 가전 패러다임의 큰 축으로 여겨지는 3E 기술을 한 발 먼저 도입, 소비자의 생활공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며 "3E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가전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세탁력은 업, 세탁시간은 다운` 하우젠 버블 출시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뛰어난 세탁력을 보이면서도 전자동 세탁기 수준의 짧은 세탁시간을 구현한 신개념 세탁기 '하우젠 버블' 15개 모델을 출시했다.
버블엔진에서 만들어지는 버블은 기존 세제에 비해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옷에 깊고 빠르게 침투, 세탁비를 최대 1.04 까지 향상시켰다.
특히 하우젠 버블은 세탁시간과 물 사용량이 줄어들어 1회 세탁시 소비전력량을 22%, 물 사용량을 32% 감소시켜 연간 기준으로 기존대비 전기는 3개월, 물은 4개월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총 15개 모델이며 출고가는 12kg대 159만원, 10kg대 149만원 선이다.
◇`가전이야? 가구야?` 지펠 빌트인 스타일
삼성전자는 단열 성능이 기존 우레탄 단열재의 7배인 진공단열재를 사용하고, 내부 기계실 공간을 최소화해 깊이를 주방가구 규격인 600mm로 맞춘 지펠 빌트인 스타일 제품 6개 모델을 출시했다.
또 내부용적을 극대화해 냉동실 하단 박스용량을 기존의 12ℓ에서 16ℓ 까지 33% 늘렸다. 냉장실 선반면적을 기존대비 17% 늘려 680ℓ급 용량을 확보했다.
기존 냉장고의 경우 냉장고 뒤로 열기가 나오는 후면 방열구조를 채택한 제품은 통상 벽에서 5~10㎝ 정도 간격을 띄어 사용해야 해 구조상 완벽한 빌트인이 어려웠다.
빌트인 제품처럼 벽면에 밀착시켜 설치가 가능하며 빌트인 핸들을 적용해 냉장고 단품 만으로도 빌트인 가전같은 효과를 낸다. 지펠 빌트인 스타일의 출고가는 259~279만원 선이다.
◇`입체냉각으로 잡는다` 하우젠 김치냉장고
'하우젠 아삭 칸칸칸' 김치냉장고는 상/중/하실에 각각 독립된 냉각기를 채용했다. 김치 맛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냉기를 칸별로 골고루 분포시켜 장기간 김치를 보관하는데 최적의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칸별로 냉각기를 채용하는 동시에 전원을 따로 두어 칸별로 냄새가 섞이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칸은 전원을 꺼둘 수 있어 전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하우젠 아삭 칸칸칸 김치냉장고의 중/하칸은 5면을 냉각파이프로 둘러싼 직접냉각 구조다. 김치독을 땅 속에 묻어 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우젠 아삭 칸칸칸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 39개 모델과 뚜껑식 63개 모델 등 총 102개 모델이다. 출고가는 스탠드형이 145~230만원, 뚜껑식이 70~150만원 선이다.
최도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소비자의 편안함을 중시하는 삼성 생활가전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감성, 에너지 절약, 환경 친화기술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한발 더 앞서 제공하는 가전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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