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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3.3원)보다는 0.2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는 13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 6월 고용추세지수(ET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6월 ETI가 110.27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기존 111.44에서 111.04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가계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 설문에서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달 3.2%에서 3.0%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이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4.9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선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이어나갈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9~10일 파월 의장이 상원 및 하원위원회 출석해 향후 정책방향에 어떤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물가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점을 가리키는 만큼 파월 의장도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 반등을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위험선호 회복에 외국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소화한 뒤 움직일 것으로 보여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