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유럽법인 CFL(Circuit Foil Luxembourg)이 동박 생산시설 3000t을 추가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연말 완공되면 CFL은 현재 가동하는 1만2000t을 포함해 연간 생산능력이 총 1만5000t 규모로 확대된다.
이번 증설은 빠르게 늘어나는 5G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5G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의 1위 지배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세계 5G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제조 독자 기술을 내재화한 솔루스첨단소재의 5G용 하이엔드 동박은 미래 ICT 산업분야에서 기초 소재로 활용된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로우 로스(Low Loss)용 동박은 5G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에, 고주파용 동박은 드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각각 쓰인다.
파비엔 보제(Fabienne Bozet)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본부장은 “글로벌 5G 수요에 맞춰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려 발빠르게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했다”며 “CFL이 보유한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등에 들어가는 전지박을 2025년까지 9만t으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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