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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본이 부당하게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 지 1년이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생산차질 없이 규제를 잘 이겨냈다”며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소재 일부는 국산화, 일부는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 관련해 “지금 경제상황이 어렵고 엄중하다”며 “역성장을 막아내는 것이 주어진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 한국은행은 -0.2%로 올해 한국 성장률을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국회 심의 중인 3차 추경안이 하루라도 빨리 확정, 집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7월 발표할 한국판 뉴딜, 민간투자를 유도할 생산적 투자프로젝트 발굴, 비대면산업 집중 육성 등에 역점을 두겠다. 대외신인도, 금융, 통상 등 전방위적 리스크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최대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추진현황 점검 및 향후계획’ 관련해서는 “금융지원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호소도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대책의 손길이 빠짐없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한시적 지원조치의 연장 여부 및 정상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