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월·4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3-02 오전 8:45:45

    수정 2020-03-02 오전 8:49:0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4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연준이 3월 17~18일, 4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이례적인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미국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융여건이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급격히 악화된 것이 그 주된 배경으로 작용한다”며 “2월 중순까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미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조짐에 약 2주 만에 고점 대비 약 15%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여건이 불과 1주일여만에 무역합의 긍정론이 확산되기 이전인 작년 3분기 수준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허 연구원은 “아직 미국 실물지표 둔화가 가시화되지는 않았지만 PMI나 금융 시장 심리지표 등의 소프트 데이터가 이미 빠르게 위축되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금융채널을 통한 실물 충격이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는 3월 중순까지 주요 발생국들의 코로나19 확산 추세의 진정 여부”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미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축된 투자심리 안정과 시장 하방경직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주요국들의 정책 대응도 비례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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