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악재 혼재…美 올해 마지막 FOMC서 금리 동결할 듯”

유안타증권 보고서
“ECB 또한 동결 전망, 향후 이정표 제시 기대”
  • 등록 2019-12-10 오전 8:01:10

    수정 2019-12-10 오전 8:01: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이달 FOMC에 대해 “내년 통화정책기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예상했다.

현재 미국 고용관련지표는 실업률이 3.5%를 기록해 최근 5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임금상승률도 안정이며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전월대비 개선됐다. 반면 여전히 공급관리협회(ISM) 지수가 아직 낮은 수준이며 ISM 신규주문 등의 지표도 아직은 반등보다는 저점을 확인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때문에 급격한 스탠스 전환보다는 현 기조를 유지하면서 좀 더 수치를 확인하겠다는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임기 종료 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통화정책회의다. 정 연구원은 “시장은 기준 금리 동결이 예상한다”면서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유로존의 통화정책방향성에 대한 큰 그림, 경제성장 경로에 대한 이정표와 목표를 제시하면서 부정적인 효과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언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재정정책에 대한 역할을 중시하였던 동시에 경기둔화에 대응할 수 있는 완충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도 통화정책이 재정정책과의 공조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도 오는 15일부터는 미국이 중국 수입품 1560억 달러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 15%를 부과한다. 돈육가격의 급등으로 발생하는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 4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수출지표 등 중국 역시 분쟁의 여파가 실물경제로 옮겨가고 있다. 정 연구원은 “미·중 양국의 수출입규모를 미리 볼 수 있는 ISM 신규주문지수 및 중국 수출주문지수 부진에 기인한 경기둔화 우려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관세부과 이벤트는 남은 연내 동안 중요한 이벤트”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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