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디트로이트]현대차, CES에 이어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선보여

  • 등록 2017-01-10 오전 8:00:00

    수정 2017-01-10 오전 8:07:40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에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량 IT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아이오닉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 나섰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미국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량 IT 기술들을 대거 전시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미국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국 최고 연비(58MPG, 미국환경청 인증)의 경제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고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던 고연비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 3세대(56MPG, 미국환경청 인증) 모델보다 2MPG 높은 연비를 기록해 미국을 비롯해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실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아마존 알렉사 기술을 활용한 아이오닉 커넥티드카 신기술을 시연하는 등 다양한 차량 IT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CES 2017에서도 소개한바 있는 미래 이동수단 관련 영상을 부스에 설치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상영해 ‘이동의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람객 대상으로 현대차의 차량 맞추기 퀴즈 대회인 현대 스웨그과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게임을 통해 참가 고객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나눠주고, NFL 래핑 싼타페 관련 경품추첨 행사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올 초 미국에 출시할 아이오닉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라며 “특히 현대차는 CES 2017에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이며 차량 IT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410㎡ (약 42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대 △쏘나타 등 승용 9대 △싼타페 등 RV 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NFL 싼타페 쇼카 1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따로 프레스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 가운데 466㎡(약 140평)의 전시공간에 G80, G80스포츠, G90 등 양산차 총 5대를 전시한다.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에 G80, G80스포츠, G90 등 양산차 총 5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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