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YG PLUS로 인해 높아진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생각보다 상황은 좋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 반면 목표주가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가정해도 현재 주가는 역사상 최하단 수준”이라며 “지금은 YG PLUS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가격 메리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빅뱅이 올해도 광폭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투어에 들어간 빅뱅은 9회 공연으로 17만명으로 동원할 것이며 4월에는 27회에 걸친 일본 팬미팅이 진행된다. 이후 여름에는 7월 오사카 스타디움 콘서스를 비롯해 데뷔 10주년 콘서트가 일본과 국내에서 예정돼 있고 중국투어도 추가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매출로 인식될 수 있는 빅뱅 콘서트 관객수는 153만명으로 지난해 112만명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너와 아이콘도 실적 기여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위너는 6월부터 세번째 일본투어를 진행하는데 고무적인 건 회당 1만명 규모의 공연장이 9회 중 5회나 포함돼 있다는 점”이라며 “이제 위너도 2017년 이후 아레나투어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이콘도 1월 일본 데뷔앨범 발매 후 바로 아레나투어에 돌입했고 3월15일 공연을 끝으로 총 14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YG PLUS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인 화장품의 경우 지드레곤과 산다라박이 모델로 선정됐다. 그는 “TV와 지면광고보다 뷰티 프로그램 및 SNS, 블로그를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점차 인지도를 올려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