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설 선물로 버섯을 구매하는 20대가 늘었다.
10일
이마트(139480)이 설 선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 버섯세트 구매자의 비중이 지난 2013년 설(6.7%)부터 꾸준히 늘더니 작년 추석에는 10.1%를 기록했다.
세트 전체 매출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3%인 것에 비하면 버섯세트를 선택하는 20대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20대가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 세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보통 업계에선 프리미엄급 세트의 가격을 축산 30만원, 굴비 2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버섯의 경우 10만원대 가격이면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버섯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차가버섯, 꽃송이버섯 등 매년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설 20종에 불과했던 버섯 세트도 품목과 구성을 다양화해 올해 설엔 26가지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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