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건설 강세..대규모 해외 수주에 증권사 호평까지

  • 등록 2014-06-30 오전 9:08:44

    수정 2014-06-30 오전 9:12:1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최근 대규모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한데다 증권사 호평까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7분 현재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대비 3.07% 오른 5만71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개장 전 3조5284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 크루즈 정유공장 고도화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증권사들은 현대건설 해외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며 잇달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내에 10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수주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라면서 “우즈베키스탄(27억달러), 러시아(40억달러), 베네수엘라(30억달러), 말레이지아(15억달러), 아랍에미리트(6억달러) 등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 2010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수주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현대건설은 1분기까지 연결 기준 총3조4068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며 “국내 건설사 글로벌 수주액 중 20.5%에 해당하는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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