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고 평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자회사 지분 스왑 발표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3일간 하이트진로 주가는 약 13% 하락했다”며 그러나 “단기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 여지가 크다”며 또 “내년 경쟁사인 OB맥주 매각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경쟁사의 변화가 하이트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d’ 브랜드의 빠른 점유율 상승은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또 “배당이 애초 예상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 주가는 4.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그는 “최근 3일간 주가 하락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주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조만간 맥주 소주 판매량의 점진적 회복이 확인되고, 배당 정책에 대한 회사의 보다 명확한 정책이 확인될 경우 주가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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