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요금인상에 성공적인 블록딜까지..'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전기요금 인상에 한국전력(015760)이 이틀째 강세다. 할인율 0%의 성공적인 블록딜도 힘을 보탠 모습이다.

20일 9시 14분 현재 한국전력(015760)은 전거래일보다 300원(0.94%) 오른 3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정부는 전기요금을 인상하자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전망을 내놓았다. 목표가격도 상향조정됐다.

허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에너지 소비세 변경으로 한국전력의 내년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9900억원에서 6조17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예금보험공사가 내놓은 지분 매각이 성공리에 끝난 점도 호재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개시전 전일 종가인 3만1850원에 한국전력 주식 871만주(1.36%)의 블록딜이 진행됐다. 2774억원 상당이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들이 6:4 비율로 물량을 인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예보, 한국전력 지분 매각 마무리..2800억 확보
☞한국전력, 전기요금 오르자 목표가 줄줄이 상향
☞한전, 요금제 개편..영업익 3조 이상 개선 기대-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