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3분기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넘어선 '깜짝' 실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두자릿수의 영업이익률(10.2%)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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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존 전망치와 차이가 많이 나서 놀랐다"면서 "정보통신부문에서 2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초 1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던 정보통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정보통신부문의 영업이익률(11.6%)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0만대를 넘겼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기존 증권가의 전망치는 2850만대 수준이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3000만대 이상 판매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1위에 오를 수 있다.
국내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당초 높아야 150달러 정도의 평균판매단가를 기록할 것으로 봤지만,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나 수익성이 더 좋아졌는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지만, 그 폭이 크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 ☞쌍안경에 3D캠코더를 넣으면… ☞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 ☞삼성의 첫 갤럭시 LTE폰 "빠르네 빨라" ☞日 현지매장서 본 소니의 `접는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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