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당초 2조원이던 연간 투자계획을 3000억원 늘려 총 2조3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조3000억원은 SK텔레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규모이다. 매출액 대비 투자 비율도 17.3%로 사상 최대치다.
기존 설비투자 규모 최고액은 2008년의 1조9190억원이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증하며 동영상, 영화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5만으로 2010년 연말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3G고객의 데이터 통화량은 3월말 기준 3600TB(테라바이트)로 2010년 연말에 비해 57%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은 "사상 최대 통신망 투자를 통해 고객들은 세계 최고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망투자로 고객에게는 통화품질 1위 SK텔레콤을 사용하는 자부심과 IT업계의 에코시스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SKT, 올해 설비투자 2조서 2.3조로 확대 ☞`갤럭시S2 인기몰이`..예약 가입자만 26만 ☞이통 번호이동 숨고르기..5월 스마트폰戰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