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주, 조정때마다 사라..GS건설 매력적-골드만

  • 등록 2011-03-29 오전 8:33:25

    수정 2011-03-29 오전 8:33:25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29일 조정이 있을 때마다 대형 건설주를 매수하라며 GS건설(006360)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진흥기업이 연초 부도를 내고, LIG건설이 지난주 법정관리로 들어간데 이어 STX건설이 과다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건설사 관련 뉴스가 이어지면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자산부채 상황이 건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된 정도가 작다고 판단된다"며 "작년말 기준 GS건설의 순현금유입은 4360억원인데 반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금액은 1년전 3조5000억원에 비해 줄어든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F 보증금 전체가 채무로 바뀌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주식 대비 순채무 비율은 58%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우건설을 제외한 주요 건설사 모두 탄탄한 재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사들은 소형사와 달리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낮다"며 "건설업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들은 조정이 있을 때마다 대형주를 위주로 선별적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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