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 2.36% 오른 185.67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수준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 매기를 홀로 흡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업종 가운데서도 상승률이 가장 높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억원, 1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지만 기관이 55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업종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 이후 수주쏠림 등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건설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이 나란히 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도 2% 후반의 상승률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임박한 건설업종 구조조정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부정적으로 만들겠지만 업종내 합병은 대형 건설사들에 장기적으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중소형사에 대해 잠재적 부도 리스크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주택부문의 펀딩이 더 용이해질 수 있고 민간 발주 시장에서도 대형사들의 입지는 강화될 것"이라며 "(이 점이) 향후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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