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업체, 돈내는 영화 서비스 선봬

KTH, 19개 웹하드·P2P 업체와 FM사업 개시
  • 등록 2008-08-04 오전 10:25:56

    수정 2008-08-04 오전 10:25:5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그동안 파일공유(P2P, Peer to Peer)와 웹하드업체들에서 불법적으로 이뤄지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합법`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KTH(036030)는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인 FM(Fine Movie) 사업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FM 사업이란 KTH가 판권을 보유한 합법적 콘텐트를 웹하드 및 P2P 업체들을 통해 직접 배포해 요금을 과금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올린 파일을 다운로들 할 때도 요금을 부과한다.

이렇게 되면, 웹하드와 P2P 서비스에 불법 복제한 영화 파일을 업로드 시키더라도 요금을 내야만 정상적으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과금 비용은 영화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KTH가 보유한 영화 다운로드 판권 콘텐트는 최신작을 포함해 1000여평 이상이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작품 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세븐데이즈` 등은 100여편의 신작은 HD급 화질을 지원한다.

KTH가 합법적으로 서비스하는 콘텐츠에는 FM(Fine Movie)이라는 인증마크를 도입해 불법과 합법 콘텐트를 가려낼 예정이다.

KTH 측은 "합법적 다운로드 사업이 영화 콘텐트의 불법 유통 관행을 합법화 활동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하드 및 P2P 업체들도 자정노력을 함께 기울여 불법 콘텐트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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