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온혜선기자] SK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무, 전무 등으로 나뉜 현재의 임원제도를 부문장, 실장 등 직책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은
SK(003600)와
SK에너지(096770),
SK텔레콤(017670)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이같은 방안의 실행을 검토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경우 해당 임원은 상무, 전무가 아닌 부문장, 실장 등 실제 맡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또 그룹측은 과거 인사관리시 전무 몇 년차 등으로 분류하던 것과 달리 임원을 모두 5단계로 나누어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대리, 과장, 부장 등 실무직원의 직급을 없애고 모두 매니저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SK 관계자는 "회사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부문장 ,실장 등으로 통용되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SK와 SK에너지, SK텔레콤을 제외한 계열사들은 회사 특성에 맞춰 인사제도 개편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직급을 사용하고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기존 제도와 병
행해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투자 거장의 전략 - 워렌 버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