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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오른 3만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5% 오른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주 흐름을 주도하던 엔비디아 주가 액면 분할 첫날 주가 흐름도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10대 1 액면 분할과 함께 0.7%대 상승했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5.1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92유로로 오름세다. 유로 약세에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성장주 위험선호 회복을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로 전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또 전날 달러 강세에 네고 물량이 쏟아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됐던 만큼, 이날도 반기말 네고 물량이 수급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등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