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인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며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취했던 규제 해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와 버몬트주에서 20일부터 일부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고 몬태나주에서 24일부터 규제 해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에서도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환자가 1만6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났고, 모든 지표는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 경제활동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5.1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7.90원)와 비교해 1.4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