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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식 실업률은 4.4%로서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광의의 실업률은 8.7%로서 전월 대비 1.7%포인트 높아졌다”며 “특히 공식 실업률의 전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 1975년 1월 2차 석유파동 이후 최대고, 광의의 실업률은 통계가 처음 발표되기 시작한 1994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에 민감한 산업들에서 일자리 감소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여가 및 레저 서비스에서 45만9000명이 감소했다. 또 건강관리 및 사회적 편의 제공 서비스(-6만1000명), 일시적 단순 서비스(-4만9000명), 소매업 서비스(-4만6000명)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1만명을 넘어섰고, 트럼프 행정부는 4월 말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광범위한 영향은 4월 고용지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일자리 수는 회복이 예상되나, 바이러스의 만성화 가능성은 일부 산업에서의 고용 둔화를 지속시킬 유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바이러스 만성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로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실업자 수는 추가로 3500만명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실업률은 최대 33%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