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1조7900억원 규모 출자 전환을 공시했고 오는 29일 1조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계획 중”이라며 “기존 대출금을 전환하는 것으로 현금 유입액은 없지만 2조8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은 1조7900억원 출자전환을 통해 보통주 4425만7000주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4만350원이며 무상감자를 적용한 기준주가는 4480원이다. 신주는 내년 1월18일 상장한다. 아울러 수출입은행은 1조원 규모 영구채를 인수할 계획으로 만기 30년, 이자율 3% 내외다. 그는 “3분기말 기준 자본총계 1조590억원 적자이지만 자본 확충 후 자본총계 1조7000억원, 부채비율 900% 내외가 된다”며 “2분기 실적부터 완전자본 잠식 전환한 이후 부실한 재무구조로 정상적 수주활동이 어려웠는데 향후 수주 활동에서 일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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