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산업, 7년만 국제유가 최저치… 외형·수익개선-신영

  • 등록 2015-12-09 오전 8:15:10

    수정 2015-12-09 오전 8:15: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영증권은 9일 페인트산업에 대해 국제유가가 7년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수익 개선이 가능하고 입주물량 증가 시기를 맞아 외형 성장도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KCC(002380)를 추천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일 종가 기준 37.65달러를 기록해 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4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것으로 향후 감산도 예상되지 않아 저유가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인트는 2000여가지 이상의 화학원료를 배합·제조하는 제품으로 전체 매출원가 80% 이상이 원재료 구입에 쓰여 유가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는 특징이 있다. 그는 “상장업체 기준 6개사의 3분기 평균 매출원가율은 76.4%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라며 “국제유가가 지속 하락해 전반적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방산업인 건설 분야의 수요 증가도 긍정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분기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83만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3% 이상 증가하고 내년 3분기까지 두자릿수 이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하락에 따른 판가인하 압력이 다른 전방산업 대비 약해 건설 비중이 높은 업체 위주로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저유가가 유지되면서 페인트산업에게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입주물량이 늘어 건설용 도료 판매가격은 유가하락 대비 하락 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건설 전방산업의 비중이 높은 페인트 회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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