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지난 2년간 서울·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 분양 아파트는 2013년 1만 8727가구에서 지난해 1만 1308가구로 39.6%(7419가구) 줄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1순위 마감은 2013년 38.3%에서 지난해 49.3%로 11%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수도권 중대형 분양 물량 2050가구 중 1192가구(58.1%)가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2년새 19.8%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중소형 1순위 마감이 3.3% 포인트(2013년 16.1%→2014년 19.4%) 늘어난 것을 웃도는 수치다. 실제로 이달 초 선보인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 리버뷰자이는 85㎡ 초과인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졌는데도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될 중대형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삼성물산(000830)은 동대문구 답십리18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을 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23㎡로 총1009가구중 587가구를 일반분양(중대형은 123㎡ 36가구)한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해 짓는 자이를 오는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53㎡, 총 606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1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을 걸어서 10분 거리며 반포대교와 경부고속도, 잠원 나들목 등의 교통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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