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우선 중국 디스플레이 장비 투자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LCD 패널 자급률 상향 정책에 따라 중국은 2015년까지 패널 자급률을 수량기준 80%까지, 2016년에는 면적기준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본격적인 디스플레이 투자로 인해 생산라인이 가동하기 시작하는 2016년 이후에는 패널 공급과잉을 걱정해야 하지만 현재는 중국발 투자로 인한 국내 장비업체들의 장비수주를 기대해야 한다”며 “기술이 낙후돼 현재 라인 증설시 핵심장비를 일본 및 우리나라 업체들로부터 제공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측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기능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예정”이라며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노트4’의 경우는 전체 물량의 최대 20%에 플렉서블 OLED 탑재가 가능해 관련 신규 투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