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만든 자동차, 무게 5톤 두르고 1.6km 달려 기록

  • 등록 2014-01-07 오전 9:06:50

    수정 2014-01-08 오후 1:27:5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가 캐나다에서 등장했다.

미국 지상파인 ‘FOX 뉴스’는 캐나다의 한 자동차 타이어 업체가 자동차용 배터리 광고를 찍기 위해 얼음을 활용한 이색적인 자동차 외관을 만들었고 이 차를 타고 실제 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고 지난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 실물사진 보기]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2005년식 GMC 트럭 실버라도를 개조한 것이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실버라도의 기존 프레임 위에 얼음으로 만든 외부 모양을 입혔고 엔진과 타이어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얼음으로 둘렀다는 게 특징이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 제작에는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커다란 얼음덩이를 차량에 맞게 기계로 갈아내고 일일이 톱으로 잘라 차량 지붕과 창문 등에 맞췄다. 부품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세밀하게 작업해야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얼음 번호판을 입히고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실내 장식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는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실제 도로 주행에도 성공했다.

제작사 측은 시속 20㎞의 속도로 약 1.6㎞가량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고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의 성능을 강조했다.

차체 기본 틀 위에 얼음을 얹는 방식이어서 여기에 들어간 얼음 무게만 자그마치 5톤이나 돼 그 엄청난 중량으로 도로를 달렸다는 자체만으로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얼음으로 만든 자동차가 달린 거리 1.6km는 기네스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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