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불안하던 유럽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3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13.98포인트(0.72%) 오른 1954.6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나스닥지수는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10년 만기 국채 발행 성공과 새 정부 경기 부양 약속 등 정국 안정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는 3월 개인 소비지출이 석 달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아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3월 잠정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9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억원, 18억원을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5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유통업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가 1.15%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운송장비, 통신업, 증권,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만7000원(1.15%) 오른 1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NHN(03542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등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했던
신한금융(055550) 현대홈쇼핑(05705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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