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안철수·김무성·이완구 우세-KBS 여론조사

  • 등록 2013-04-18 오전 9:16:30

    수정 2013-04-18 오전 9:26:3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4·24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후보(서울 노원병)와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부산 영도),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부여·청양) 등이 오차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집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44.7%의 지지율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29.6%)를 15.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5.6%,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는 0.8%, 나기환 무소속 후보는 0.4%였다.

안철수 후보와 허준영 후보의 이번 지지율은 지난 3일 KBS와 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 때보다 각각 0.2%포인트, 5.1%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간 격차는 보름 사이 4.9%포인트 가량 줄었다.

부산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51.6%의 지지율로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15.5%)와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15.3%)를 따돌렸다. 김무성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여론조사와 비교해 2.9%포인트 증가했다. 김비오 후보와 민병렬 후보는 각각 0.6%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이완구 후보가 65.3%의 지지율을 보였다. 황인석 민주통합당 후보가 11.4%,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는 4.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선거구별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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