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통신3사가 주어진 데이터 용량을 단말기별로 나눠쓰는 ‘LTE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선보인다. LTE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여러 스마트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데이터 이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LTE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다른 데이터 전용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LTE 데이터 쉐어링’ 상품을 내놓는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쉐어링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제공받은 데이터를 태블릿PC 등 다른 스마트기기에서도 별도의 요금제 가입없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예를들어 KT의 LTE620요금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6GB의 LTE데이터를 아이패드나 갤럭시노트, 갤럭시카메라 등에서 자유롭게 나눠서 쓸 수 있게 된다.
이용 회선 추가에 따른 비용은 내야 한다. KT는 기기당 월 7500원을, LG유플러스는 월 7000원을 추가로 내면 데이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요금제인가 사업자인 만큼 현재 방통위에 인과 과정 중인 만큼 12월 중에 다양한 데이터 전용 요금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