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가 세계 시장 판매가격보다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005930)의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289.3달러로,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31만1123원(5일 환율기준)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같은 기간 동안 출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 출고가가 79만7612원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세계 평균보다 국내 평균이 약 2.5배 높은 것이다.
전 의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보면 갤럭시S3의 눈부신 활약 속에 휴대폰 매출이 30조원을 넘었고 8조1000억원의 영업이익 중 휴대폰 판매부분이 6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그동안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해 준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