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美메소드, 생활용품 합작사 `크린소울` 설립

친환경 생활용품사업 해외비중 높여
백화점, 마트, 온라인 등 판매채널 확대
  • 등록 2012-06-12 오전 9:25:28

    수정 2012-06-12 오전 9:31: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 사업의 해외 비중을 높이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생활건강(051900)은 미국 친환경 생활용품 회사인 메소드와 생활용품 합작회사 `크린소울 유한회사`(Clean Soul Ltd.)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린소울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지분율은 LG생활건강이 50%, 메소드가 50%다. 자본금 규모는 총 5억원이다. 메소드는 2000년에 창립한 회사로 주방세제, 주거세제, 세탁세제, 인체세정제, 아기용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미국 1위 프리미엄 친환경 생활용품 회사다.

LG생활건강이 합작회사 `크린소울 유한회사(이하 크린소울)`를 설립한 이유는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하고 소비자들의 감성품질을 만족시키는 메소드의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을 들여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서다.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향후 국내 생산과 함께 아시아 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도 노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크린소울`을 통해 시장성장이 미미한 국내 생활용품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모멘템을 발굴하고 2년내 국내 생산기지를 설립, 제조 기반을 갖춤으로써 원가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상무(생활용품사업부장)는 "메소드의 기술력과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사업에서 축적된 유통노하우가 합쳐져 사업 시너지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소드 제품의 본격적인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생활용품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넓혀주고 증가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5월부터 프리미엄 친환경 제품인 메소드를 미국으로부터 수입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메소드 미국 본사는 연구개발과 함께 합작법인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해외시장을 공략,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해외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 메소드 주요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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