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및 그리스 대형 은행들간의 합병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1포인트(0.96%) 상승한 1847.1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2~3%대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허리케인 `아이런`의 피해가 우려했던 것보다 적었다는 데 대한 안도감과 소비지표 호조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그리스 2, 3위 은행의 합병 소식에 그리스 증시가 21년만에 최대로 급등하는 등 유럽발 호재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미국 및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도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성 매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194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도 372억원어치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55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조선과 건설 화학 업종도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하이닉스(000660)가 4%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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