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크고 속도 빠른 태블릿PC가 좋다"

삼성전자·엠브레인, 태블릿PC 사용자·구매 의향자 조사
"사용자 64%, 멀티미디어 기능 선호"
  • 등록 2011-07-20 오전 10:32:00

    수정 2011-07-20 오후 2:53:38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국내 소비자가 화면이 크면서도 화질이 선명한 태블릿 PC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삼성전자(005930)는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태블릿 PC 사용자 200명을 조사한 결과 태블릿 PC 사용자 중 64%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동영상 시청의 비중이 15%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인터넷 12%,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9%, 전자책 8% 등이 이었다.

이에 따라 태블릿 PC에 원하는 점 역시 속도와 선명한 화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엠브레인이 태블릿 PC 구매 의향자 50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구매 시 향상과 개선을 기대하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빠른 속도`를 선호하고 있었다.

86%는 선명한 화질을 꼽았으며, 지속적인 OS(운영체제) 업그레이드(79%), 최신 OS(74%), 부드러운 터치감(69%), 직관적인 사용 환경(6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태블릿 PC 구매 시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사용 장소를 묻는 말에 응답자 중 70%는 외부에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태블릿 구매 시 고려 요인으로는 외부 사용 시의 휴대성이 75%, 무게 62%, 두께 53% 등이 꼽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가볍고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탭 10.1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탭 10.1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에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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