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회사 美라이코스 426억에 매각

글로벌 IT 기업에 매각 계약 체결
핵심 사업에 더 많은 자금 투자
  • 등록 2010-08-16 오전 9:35:35

    수정 2010-08-16 오전 9:47:43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자회사인 美 라이코스를 와이브랜트에 미화 3600만달러(한화 426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코스는 검색에 기반을 둔 사이트로 미국 내에서 검색과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월간 평균 2억160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한 바 있다.

와이브랜트는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 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IT 회사로 전 세계 20개국에 진출해 있다.

양사는 14일 (미국시간 13일) 매각 조건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매각 대상은 라이코스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검색, 게임(게임스빌), 엔젤파이어, 트라이포드 등 라이코스의 모든 소유권이다.

다음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라이코스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간 해외사업 부분 비용 손실을 줄이는데 노력했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다음의 핵심 사업인 검색, 모바일,위치기반서비스 등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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