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와이브로` 일본서도 통한다

26일 일본 무선휴대인터넷 서비스 개시
삼성, 일본에 첨단 와이브로 장비 공급
  • 등록 2009-02-06 오전 9:29:37

    수정 2009-02-06 오전 9:29:3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스프린트에 이어 일본의 대형 통신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무선 휴대인터넷) 상용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UQ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일 모바일 데이터 통신 서비스인 `UQ 와이맥스` 시연식을 열었다.

UQ는 오는 26일부터 도쿄와 요코하마, 카와사키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는 2012년 말에 일본 전국의 약 90%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UQ는 이날 시연식에서 삼성전자의 초소형 기지국을 사용, 최대 다운로드 16Mbps 이상, 업로드 4Mpbs 속도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일본에 구축될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은 다중 안테나 기술 (MIMO)등 4G 이동통신 핵심 기술이 포함된 모바일 와이맥스 웨이브2 (Wave2) 제품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작년 4월 UQ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단독 공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미국에 이은 통신 대국 일본의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개시는 전 세계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UQ커뮤니케이션은 2007년 일본 2대 통신사업자 KDDI 주도로 교세라, 인텔 캐피탈, JR 동일본 여객철도, 미쯔비시 도쿄 UFJ은행, 다이와 증권그룹 출자로 설립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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