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교직원공제회, 공모형 PF '큰손' 부상

산업은행 올해 1조원 5건 중 4건 재무적투자자 참여
  • 등록 2008-08-01 오전 9:40:03

    수정 2008-08-01 오전 10:53:0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산업은행이 올해 공모형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서 재무적 투자자로(FI) 발군의 성적을 거뒀다.

1일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승부가 판가름 난 1조원 이상 공모형 PF 사업 5건 가운데 4건을 수주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초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영등포 교정시설 이전 개발사업에 금융주간으로 참여했고,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따낸 상암동 DMC 랜드마크 사업에도 합류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지난 6월 달에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개발사업에서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에 합류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7월에는 총 사업비 2조원에 달하는 광교 파워센터에서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을 수주했다. 산업은행이 수주에 실패한 유일한 사업은 한류우드 2구역 개발사업이다.

교직원공제회도 올해 PF 시장에서 재무적투자자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상암DMC 랜드마크 타워 수주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최대 출자자로 참여해 사업을 따냈다.

비록 수주에는 실패했지만 은평뉴타운에서 두산건설 컨소시엄, 광교파워센터에서 대림산업컨소시엄 최대출자자로 참여해, 큰 손 재무적 투자자임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자본금 5조원을 자랑하는 건설공제조합도 사업다각화와 이익 창출을 위해 지난해 SOC 민자사업에 이어 올해 PF 사업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PF사업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최대출자자로 참여해 사업을 수주했고, 광교파워센터에도 대림산업(000210)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반면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 모건스탠리가 출연해 설립한 자본금 1000억원의 거대 디벨로퍼인 AMM자산개발은 은평뉴타운 PF사업 불참, 광교 파워센터 수주 탈락 등 PF시장에서 연이어 쓴잔을 마셔 대비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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