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부회장은 1일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환율 문제가 현대차 `제1의 장애물`이자 `제1의 역풍`"이라며 "환율이 통제력을 벗어나고 있는 만큼 유일한 해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지난해 900원 수준으로 잡았던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내년에는 평균 880원으로 가정해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개발과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20% 줄이는 방안이 실시된다"며 "이 경우 내년도 비용을 3조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제2공장이 내년 가동을 시작한다"며 "판매 목표를 올해의 두 배인 50만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소형차 `i10`이 투입되는 인도 시장에서는 30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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