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회사채 2천억 발행.."해외에선 어려워져"

  • 등록 2007-08-14 오전 9:27:27

    수정 2007-08-14 오전 9:30:02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 우려로 해외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기아자동차(000270)가 자금 조달처를 국내로 전환, 이달중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한 때 위기설에까지 시달렸던 기아차가 국내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만이다.  
 
14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회사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확인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늦어도 이달 중에는 발행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아차는 일부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회사채 투자의향을 타진해 왔다.
 
그는 이어 "해외채 발행을 유보함에 따라 국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이라며 "기업어음(CP) 위주로 자금조달이 이뤄지면서 단기화된 차입금 구조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장기화할 필요도 생겼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기아차는 6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달러채권 발행을 추진했으나 지난 6월말 돌발적인 서브프라임 악재를 만나 계획을 접어야만 했었다. (관련기사:  기아車, "아! 서브프라임…글로벌본드 발행 연기" )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기아자동차가 이번에 발행하려는 제270회 무보증회사채에 대해 종전과 같은 `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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