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달러 강세에 선진국 통화도 맥을 못 추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로 꼽히는 스위스 프랑 역시 1달러=0.9프랑으로 올라가며 5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6시 59분 기준 달러·프랑 환율은 1달러=0.9003프랑을 기록했다. 스위스국립은행(중앙은행)이 12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었다’며 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이후 프랑 가치를 점차 하락하는 추세였다. 여기에 지난 18일(미국시간)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은행(Fed·연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면서 프랑 가치가 한층 떨어지며 0.9프랑대를 돌파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금융정책보고서에서 “필요하다면 외환시장 개입에도 나설 의향”이라고 밝혀, 프랑의 과도한 변동성을 견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