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원 규모 3년물 입찰…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채권브리핑]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3bp 하락
미국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국내 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축소
장 중 1조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
  • 등록 2024-11-11 오전 8:34:32

    수정 2024-11-11 오전 8:34: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거래일 국고채 스프레드는 일제히 축소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은 휴장이다.

사진=AFP
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3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4.25%에 마감했다.

주말 공개된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0으로 직전달 확정치 70.5대비 올랐다. 지난 4월 확정치 77.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지난달 2.7% 대비 하락,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실상 미국의 경기 둔화 시그널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4.6%를 기록, 과반을 넘어섰다.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조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6bp서 16.0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7.4bp서 마이너스 15.1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257억원 늘어난 123조1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161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 국고채 대차가 7236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장 마감 후 미국장은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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