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희생자 7명, 사고 19일 만에 빈소 마련

경기 화성 6명·충북 1명 등 7명 장례 절차
"나머지 15명, 참사 해결 이후 장례 치르기로"
  • 등록 2024-07-13 오후 4:05:06

    수정 2024-07-13 오후 4:05:0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리셀 화재 참사 희생자 일부의 빈소가 13일 마련됐다.

경기 화성시 한 장례시장에 이날 오후 이번 사고 사망한 중국 국적 3명과 라오스 국적 1명,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 부부 등 총 6명의 빈소가 차려졌다. 사고 발생 19일 만이다.

지난 1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마련된 ‘아리셀 중대재해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명근 화성시장이 조문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날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빈소 앞엔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언론사 및 사측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입간판이 놓였다.

이날 충북의 한 장례식장에도 사망자 1명의 빈소가 마련돼 모두 사망자 7명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사망자 1명이 장례를 치렀지만 다른 사망자 유족은 책임자 처벌과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미뤘다. 지금까지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거나 진행 중인 사망자는 8명이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나머지 희생자 15명의 유족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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