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SDI(006400)와 43조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장초반 25%대 급등 중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5.54%(7만1500원) 오른 35만1500원에 거래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장 마감 후 삼성SDI와 이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43조870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 말까지이다. 제품은 삼성SDI 국내와 해외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수급 쏠림이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027년말 기준 양극재 캐파 총 71만톤 증설 계획과 중장기 실적 전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이후 단기에 발생한 주가 하락세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