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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일단 완화무드에 들어섰다. 증권가에선 두 나라가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이란의 추가 테러는 발생할 수 있으나 두 국가 모두 전면전을 원하고 있지 않음이 확인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제유가에 대한 영향 역시 실질적 공급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양국이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게 확인되면서 시장은 잠잠해진 모양새다. 8일 오전(현지시간) 이뤄졌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역시 확전 자제를 시사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향후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이란 핵협상 여부를 꼽았다. 심 연구원은 “당분간 전향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가 지속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재선 전후로 이란의 태도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